토요일 전주에서 일찍 내려 오면서 섬진강을 더듬고 왔습니다
출발 선상에 선 육상선수 처럼 매화 봉오리는 뛰쳐 나가고 싶어 안달이고...^^
오랜 가뭄으로 유입된 물이 부족함을 아는 강물은
하류에 도착하여 바다로 쉬이 보내지 않고
바람이 자꾸만 밀어 올리는데....
어쩐란 말이냐
나도 바다로 가긴 싫거던...^^
속도 위반한 매화 아가씨
속살이 보여 부끄럽기만 하는듯....
왜구를 물리 쳤다는 두꺼비 상 들
매화 마을로 들어 가는 진입로는 말끔이 단장되었다
사진 왼쪽위에 매화 가로수가 잡혔네 ^^
강 하구의 갈대에게 봄이 숨어 들기엔 좀 그런가 보다...
강물은 싫어도 언젠가는 바다로 들어가고
인생도 언젠가는 그리로 간다
섬진강 하구의 광양 제철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