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봄이 머물고 있는곳 하동

김성조 2011. 4. 4. 13:24

춘삼월이라 하였는데

이곳 당진은 3월이 다 지나가도 아침의 날씨가 하도 변덕스러우니 봄이와도 봄같지 않았는데

그봄이 남도에서 질펀하게 퍼질고 앉아 온갖 봄꽃들이 계모임을 하는지 한자리에 모여 해찰을 놓고 있더라

 

늦어도 한참이나 늦은 매화가 이제 만개하고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이른 벚꽃까지.....

우리 아파트 뜰에 있는 목련, 수선화, 민들레, 재비꽃 에 동백 까지

이만하면 봄꽃 대축제장이 아니고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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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 밭은 우리아파트와 뒷집아파트 사이에 있는데 뒷집이 심어 놨음 ^^>

 

 

섬진강을 두고 양측 비알은 온통 늦은 매화로 밀가루 쑥 털털이를 담아 놓은듯 희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80리 포구 하동장엔 온갖 봄나물이 지천인데

쑥국이라도 좀 끓어 먹어볼 요량으로 쑥을 찾으니 부드럽고 실한 것이 있긴 한데 이런 주인이 이디가고 없다

알고 보니 장터 상설마당에서 하는 굿거리 구경을 하러 갔단다

 

하동 5일장 안에 연극무대를 꾸며 놨는데 이렇게 장날이면 연극을 한단다

오늘은 경상대 한상덕 교수의 일인 연극이 열렸다

군수님도 참석하여 간혹 불려 나가곤 한다

 

구례로 올라오면서 보니 섬진강가 19호 국도길은 벚꽃이 이제막 피워나기 시작한다

 

 

 

아래 가운데 것이 원추리꽃 순인데 지금쯤 첫순만 먹는다

 

 

 

정면으로 파란옷입고 앉아계시는 분이 하동 군수님

군수님은 문화사업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지리산 시인들이 그러더라

 

 

시장안에 있는 오래된 우물

물이 넘쳐 난다 식수 가능하다고....

드레박은 폼이고..^^

 

 

행사장에 오신이들 막걸리 한 잔씩 대접 하려는가 보다

 

심어야 열매를 기다리지...^^

 

 

괜히 찍었다

 

 

19호국도 100리 벚꽃길이 이제 곧 열릴것이다

 

 

 

구례쪽은 개나리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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