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남쪽에서 지작하여 전국을 돌고돌아 서울 여의도 까지 끝내고
이제사 당진 삽교호에 잠시 늦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늦으면 어떠리 아직은 4월인데...^^
부횔절 인 오늘
전날(토) 계단 내려오다 발목을 다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기브스를 한 다리로나마 늦은 봄을 맞으려 삽교호로 간다
화사하게 성장한 봄여인의 분내가
내가 발을 다친줄 알고 차 안으로까지 들어온다^^
서슴없이 엉덩이를 들이미는 이 늦바람난 여인네를 어찌할꼬
아내가 모른측 슬쩍 우리사이에 끼어 넣었다 ㅎ
봄 한철만 잡힌다는 장고항 실치는 딱 이때가 제맛이다
뼈도 없고 창시도 없는것이 이것도 생물이라고 잔인한 인간들은 회로 즐긴다
양념맛에 따라 맛이 다르다
꼭 국수를 비벼 먹는 맛이랄까?
201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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