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의 안식처

독하고도 모진 꽃이여 엄동설한 서슬 퍼런 칼바람에도 눈썹하나 까딱 않고 함박눈 달콤한 속삼임 에도 곁눈 한번 없더니 가슴에 피멍든 사랑 붉게 피워내어 송이체 시들면 보기 흉할까봐 한잎 한잎 지우면 미련이 남을까봐 지 목아지 뎅강 꺽어 바닥에 누워 웃고 있네 2007. 4. 28 월출산 경포대 7일간의 ..

"아부지~!! 새 참 가져 왔심더" "오야~ 내 나가꾸마. 워~워" 아버지는 쟁기질을 멈추고 그자리에 쿡 꽂은 다음 먼저 멍애를 벗어내고 소의 목들미를 정성들여 주무려 준다 소는 바로 밭둑에 지천으로 돋으난 새풀을 뜯고, 아버지의 심줄난 장단지 바짓가랑이에 자운영 꽃잎이 묻어 있다 막걸리 한 사발을..

윤선도가 오우가(五友歌)에 바위를 넣은 것을 알만 하게도 보길도에는 상록수와 함께 아름다운 바위가 많다 누룩을 쌓아놓은것 같은 누룩바위 그러나 그위에 올라가 보면.. 연인바위, 키스바위 라고 명명함 특히 아래에 있는 바위가 너무나 다소곳 하다^^ 물개 바위?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 하는 얼굴 ??..

사진정보 보기 카메라 제조사 NIKON 카메라 모델 COOLPIX P4 셔터 속도 10/126ms 조리개 값 F39/10 ISO 50 .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 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

수도산 (1,317m)은 일명 불영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에서 들어가는 청암사,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다 가을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는 조용한 산사 부도탑을 지키는 쌍사자상 아름답기가 국보급인 주지스님 사리탑 아름답고 아담한 비구니들의 요람 마치 가지산 석남사를 보는듯... ..

불갑사를 찾은 어린남매 엄마 ! 이구멍은 뭐야.... 그건 말이다... 오빠도 알아?... 넌어려서 말해줘도 몰라 ^^ 도대체 뭐냐구요 ?? 불갑사를 찾은 모부부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아 손으로 구도를 잡아본다^^ 캬~~ 경치 좋고....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