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산행도 못 따라 가고
백운산 자락에 또 하나의 산 백계산에 갔습니다
도선국사의 옥룡사지와 운암사가 있는 곳
이정표도 없고 정상 푯말도 없으나
낙엽이 눈길처럼 쌓인 길을 그냥 걷다가 돌아 왔습니다 (3시간 소요)
하신길에
동백과 매화의 향기를 품고 인자하게 웃고 있는
약사여래불의 운암사애 들렸습니다
일전에 차 태워 주면서 대화를 나누었던 그 여승을 만났는데
공양하고 가라 하였으나 내가 배푼것이 없어 사양하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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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면 인연인데..
이 참에 중이나 되어 뿌릴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