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운문사 그리고 소나무 (03.30)

김성조 2008. 4. 5. 15:18

국내 최대의 비구니 승가대학 운문사

 

500년 된 처진 소나무

내 첫 사랑은 운문사로 들어가고

나는 저 소나무 주위를 빙빙 돌구...ㅋㅋ

 

 

 수양된 정성이 아니면 어찌 이리 가꾸었을꼬

 

 

 

 

 

 아름다운 운문사 꽃담

 

 

 

 일본 놈들에게 아랫도리를 겁탈당한 소나무는 돌아서서 눈물 흘리고...

내 선혈로 내 조국을 더럽힌 한스러움이여....

 

 가슴을 적신 눈물은 이제 가마솥 누룽지 마냥 타들어 가는데

그러나 오히려 그 아픔이 아릅답게 피어 나는구나

 

 솔솔내음 그윽한 운문사 입구

쇳소리 날것 같은 아스팔트 길이

지친 등산객의 마음만 바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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