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cara
7년여 어둠 속에
고이 삭힌 울음소리
원 없이 풀어 놓는다
이 좋은 세상 어찌 모르고
하도 억울하여 꺼이꺼이 우는구나
조용하던 물에 너울 일듯
매미소리
파도처럼 쓸어가면
여름도 쓸려가고
그렇게
세월도 간다
가는 세월 뉘라서
팔 벌려 막을 손가
그깟 벌어진 팔 사이로야
걸기적 거릴 것 없다만
저 울음소리
어이 두고 갈거나
매미소리
cara
7년여 어둠 속에
고이 삭힌 울음소리
원 없이 풀어 놓는다
이 좋은 세상 어찌 모르고
하도 억울하여 꺼이꺼이 우는구나
조용하던 물에 너울 일듯
매미소리
파도처럼 쓸어가면
여름도 쓸려가고
그렇게
세월도 간다
가는 세월 뉘라서
팔 벌려 막을 손가
그깟 벌어진 팔 사이로야
걸기적 거릴 것 없다만
저 울음소리
어이 두고 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