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풍경들

목련빌라의 목련

김성조 2010. 4. 4. 20:43
꽃이 져야 봄이 왔다 갔는갑다 하고 느끼는 당진땅

그러나 광양엔 봄의 향연이 한창이더라

 

부활절을 보내려고 내려 갔더니

세상이나 이런 별천지가....

늦은 매화와 산수유 그리고 개나리가 어지럽고

이른 벚꽃과

제때 피는 진달래등이 서로 다툼을 하는데

 

목련빌라의 주인 목련여인

올해는 용케도 동장군의 손아귀에서 당하지 않고 그 고고한 자태를 한결 뽑내더라

 

목련빌라가 지어진지 25년

그때 심은 어린목련은 해마다 봄이면 피어 났다가 동장군의 심술에 못이겨 그 여린잎을 까맣게 태우더니

이제는 어엿한 중년여인으로 자라 올같이 심한 꽃샘추위에도 귿건히 버티어 너무나 반갑더라..^^

 

 

 

 

 

 

또한 뒤뜰엔 

꽃을 참으로 사랑하는 29동 주인이 야생화 꽃밭을 일구어 놨는데...

 

꽃 키우기 전문가 작은 카라님이나

야생화 전문 작가 예담님이 봤다면 아마도 콧물이 나오도록 "푸하" 하고 웃을 일이지만

선인장 하나 건사 못하는 나로선 정말 행운이다

 

 

 은목서라 하는 천리향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수선화 무리들

 

 

민들레도 키우면 화초^^

 

 

요렇게 흰색이 토종...

 

 또 다른종의 수선화

 

보기힘든 할미꽃 꺼정.. 

 

 

 

개나리와 벚꽃도 다투고..

 

 

 집앞 목작약도 준비를 하고

 

 

 지난가을 키큰 히말라사시를 카트하여 한결 훤한 목련빌라의 모습....^^

 

 

 

흐르는곡은

Seven Daffodils(일곱송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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