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를 첨 찾았을 때는
약 3년전 그놈의 술 때문에 휴일날 가기로 한 아내와의 산행약속을 못지켜
밤새 토랴져 있는것을 달랠 궁여지책으로 택한 여행이 이곳 연꽃 여행 이었다
그후 매회 찾게 된다 ^^
궁남지는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궁남지의 옛이름은 ‘마래방죽’으로 불렸는데 주변에 마밭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왕의 부왕인 법왕의 시녀가 연못가에 홀로 살다가 용과 통하여 아들을 얻었는데
그가 뒤에 후손이 없는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다
무왕은 서라벌로 가서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주며
“선화공주님은 밤마다 몰래나와 서동이와 잠을 잔다”는
동요를 퍼뜨려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무왕의 탄생 설화는 익산의 ‘마룡지’에도 있다
똑같은 이야기가 서로 멀지 않은 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호수의 가운데는 포룡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무왕의 어머니가 용을 만나 무왕을 잉태 했다는 대서 지어진 이름이다
용이란 즉 임금을 말하니
왕이나 태자 이었을 것이다
처음 왕궁이 발견될 당시에는 주위가 전부 농지 였는데
지금은 모두 사들여 공원화 하고
백련, 홍련,황금련 뿐 아니라 수련과 외국련까지 심어
넓이만 10만 여 평이고
꽃송이가 천만 송이라 하는대
그야말로 온갖 잡연(?)의 경연지 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고
다만 못의 중앙부에 석축과 버드나무가 남아있어 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와 기와 등이 출토되고 있다고 한다
호수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물 반 고기 반 이다
이 설치물은 야간 개장을 위한 조명 장치다
야간이면 이곳을 비롯하여 호수 주위를 온통 조명으로 아름답게 꾸민다 한다
원추리가 이보다 좀 이르게 피는데
여기는 지금이 한창이다
대단한 찍사들.
나의 똑딱이 로는 명함도 못내밀 판..^^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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