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그것은 기다림이고 그리움이다
굽이길 돌아가
세월도 따라가고
그 세월 따라 멀리 돌아오는 설레임
설레임은 눈물이 되었다
언제나 그녀는 그렇게 기다렸다
하얀 눈물 달고 기다렸다
그 눈물 진한 향기가 되어
가시처럼 찔러댄다
심장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
2013. 6. 1 당진 아미산에서
찔레순
찔레를 먹는것은 이 연하고 토실한 순이다
껍질을 벗겨 먹으면 달큰하다
배고픈날 따 먹어도 배는 안부르더라..
찔레꽃
작사 : 이연실
작곡 :박태준
노래 : 안치환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 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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