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산이 어디 있느냐 하면
남해 고속도로 부산방면 남강휴게소 뒷산이다
높지는 않지만(530) 산세가 제법 웅장하여 한번쯤은 올랐으면 하는 유혹을 느끼는 산이다
그리고 이산엔 보물 159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약사삼존마애불 입상이 있고, 이에따른 마애사란 절이 있다
가는길은 남해고속도로 군북 IC에서 군북방향으로 가면 마애사 가는길이 잘 안내되어 있고, 찻길은 산중턱에 있는 마애사 까지 들어 갈수 있다
산행기점을 마애사에서 시작하면 불가피하게 왕복을 하여야 한다
종주를 한다면
어석재에서 괘방산을 거쳐 방어산 정상에서 남강 휴게소로 뒷편 가덕마을로 내려 갈수 있다
방어산 정상에 올라서면 너른 바위가 쉬기 편하고
남강과 멀리 지리산 천왕봉 까지 조망된다
또한 방어산에는 100여명이 쉴 수 있는 마당바위가 유명한데
오늘은 입구의 안내판과, 산행중에 있는안내판이 각각 위치가 정반대로 표시되어 있어 탐방을 못하고 말았다
마애사 깃점에서 오르는 길은 산의 남쪽이라 그러한지 아직 참나무 잎이 푸르다.
마애불을 새긴 돌은 경주 남산의 것처럼 대리석이 아니고 구둘장 처럼 일어나는 돌이었는데 아직 선이 살아 있어 후에 복원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
산이 낮은데도 절엔 물이 넘쳐 나고 있고
절도 제법 부티가 난다
관광버스가 몇대 왔는데, 등산객보다도 불자들의 탐방인가 싶다
산행시간은 세시간이면 족하다
물론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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