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 배양사 ic에서 고창으로 넘어가는 15호 지방도를 넘다보면 양고살재를 넘게 되는데
이고개에서 내려다 보는 석양 또한 일품이다
고창은 가을에 고추장 보기위해,
9월에 상사화 필때나,
학원농장에 청보리나, 매밀꽃이 만발하때,
아니면 갑자기 풍천장어가 먹고 싶다거나 할때
이고개를 수없이 넘어면서
산벼랑에 붙은 방장사도 궁금 하기도 하여
언젠가 저산을 한번 올라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실행을 갑자기 하게된다
실은 고창에 국화꽃 전시회를 한다기에
이를 보기위해서 이고개를 넘게 되는데 시간맞으면 오르리라고
등산복을 준비하고 갔다가 실행하고 말았다
출근했다가 조기 퇴근하여
런닝머신에 올라있는 마누라 끄집어 내려 등산복 준비하여 나선다
마누란 원래 어디로 가느냐고 뭍는법은 없다.
따라가서 손해본 일이 없으니까^^
그야말로
야! 타! 하면 무조건 탄다 ㅎ
그러다 진짜로 아무차나 타고 가버리면 다행이고 ????? ㅋㅋㅋ
백양사 휴게소에서 새싹비빔밥으로 점심을 떼우고
입산 들머리로 정한 양고살재에 도착하니 오후 1시20분
입구 안내판을 보니
목적지 방장산 까지는 대략 4.2km이니 왕복 8.4km,
3시간으로 맞추려면 조금 속도를 내야 할것 같다
방장산(848)은 고창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지리산,무등산과 함께 삼신산으로 불러 왔다는데 그건 이쪽 사람들 주장 이겠지..
산중턱에 지어진 방장사는 마치 벼랑에 붙어 있는듯
조그만 대웅전하나 겨우 얹혀 놓고 있다
아래에서 보면 마치 양평의 운장산 수종사의 모습 같기도 하다
터가 부족하여 10평 남짓 되어보이는 대웅전의 문은 닫혀있고
댓돌엔 고무신 한짝 없는걸 보아
아마도 스님들께서 탁발이라도 나선것이 아닌가 보다
사찰도 부익부 빈익빈 인가
바로 이웃의 내장사,백양사, 아니면 같은지역에 있는 선운사등은
좋은 자연환경덕에 발디딜틈 없는 인파로 붐비는데....
그러나
서해의 저녁놀을 맞으며
고창읍을 내려다 보는 품은 여기가 진정 천상의 세계인가 싶다
저아래 석정온천 단지에 국화축제를 하느라
차량행렬과 노란 국화밭이 펼쳐저 있다
갈미봉- 벽오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니
저멀리 입암산 백암산 능선과 내장산이 보인다
호남정맥이 추령에서 넘어오다 내정산을 비켜서 백암산을 거쳐 추월산으로 가버리고,
한갈래가 이쪽으로 건너와 영산기맥을 이룬다 하는데, 잘은 모른다
건너 봉수대가 진짜 정상이었는데
육이오 전쟁때 포격으로 5m나 깍이어 이제는 이곳이 정상이라 한다
아래로 보이는 휴양림쪽으로 내려가면 가깝겠지만
차가 있는곳까지
타원을 그리다가 발로 다시 지워 가드시 되돌아 와야 했다
해지기 전에 국화도 감상 해야 하므로
조금 서두르게 되어 늦가을 오후 산행을 땀나게 했다
국화 축제 이야기는 다음에 사진으로 하겠습니다
다음은 방장산에 대한 참고자료이니 참고 하시길
방장산 (742.8m)
우두머리를 일컫는 '방장'을 이름으로 삼은 산답게 전남과 전북을 가르며 우뚝 솟구친 이 산은 북동 방향으로 주봉으로 삼는 봉수대와 734m봉을 거쳐 장성갈재(274.1m)로 산줄기를 뻗어나가고, 남서쪽으로는 벽오봉(약 640m)을 거쳐 양고살재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그 사이 장성갈재와 노령으로 연결되는 입암산(626.1m)을 비롯한 내장산 국립공원 내의 산봉들과 멀리 담양호 주변의 추월산과 강천산이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고창벌이 내려다보이는 등, 사방으로 멋진 조망을 조망한다.
방장산과 벽오봉을 잇는 고창고개 남쪽에 자리잡은 휴양림은 교통이 편리하고, 조망이 좋아 휴일이나 평일 할 것 없이 찾는 이가 많아 전국의 여러 휴양림 중에서도 이용률이 으뜸으로 꼽힐 정도다. 또한 석정온천은 방장산을 온천산행지로 자리잡게 해주었다.
방장산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고창고개와 봉수대 사이의 742.8m봉이 가장 높게 표기돼 있지만, 고창 산악인들이 꼽는 정상은 742.8m봉 북동쪽으로 500m 거리를 둔 봉수대 흔적이 남아있는 약 715m봉이다. 또한 지형도에 방문산(方文山)이라 표기돼 있는 640m봉은 제작 도중 장(丈) 자를 잘못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 등산로 안내판에 모두 '벽오봉' 이라 표기하고 있다.
전남, 전북의 도경계이자 고창, 장성군의 군경계인 양고살재는 병자호란 때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가 고창 출신 무장인 박의가 쏜 화살에 눈을 맞아 죽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고개로, 방장산에서 인기 높은 산행 기점이다.
고창쪽에서는 장성 방향으로 향하다 석정온천을 지나자마자 첫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15번 지방도로를 따라야 하고,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나들목에서는 서쪽으로 뻗은 15번 지방도로를 따라 7km쯤 거슬러 올라야 한다.
양고살재에서는 다양하게 코스를 잡을 수 있다. 방장사를 거쳐 능선에 올라선 다음 벽오봉 - 고창고개 - 정상을 거쳐 장성갈재로 내려서는 종주 코스가 가장 길고, 고창고개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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