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의 안식처

봄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면서 당진에 파묻혀 있다보니 어느듯 춘분이란다 남쪽엔 꽃축제가 한창 이라지만 카메라들고 기웃거릴 형편이 안되니 올해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내려와서 조금 일찍 올라가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핸들을 틀었다 산동의 산수유 마을은 마침 축제일이라 조금 붐..

07:18 여명이 밝아오고 추위속에서 새해를 기다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해쳐 가야할 파도는 높은 가 봅니다 그러나 모두 잘 될 것입니다 백호처럼 용맹전진 할 것입니다 2010. 01.01 07:40

서해안에는 조개류가 많은데 특히 바지락조개가 유명하다 그래서 이곳에는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다 당진에 함께 온 아내와 칼국수 집을 찾았다 해안에 즐비한 포장 마차 각 집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데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을 정도 이다 가격도 싸고(5,000)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직장 동료들간에 ..

서해라고 해가 지는곳 만이 아닙니다 울산 보다 조금 늦지만 아침엔 해도 뜹니다 삽교호 넘으로 동해처럼 떠 오르지요 그래서 사람들도 개념없이 잘 사는가 봅니다 해가 높이 오르면 아침에 나갔던 바닷물도 돌아 오는군요 바람이 밀고 오는가 봅니다 서해대교 주탑꼭대기의 바람소리가 킹콩의 앓는 ..

서성이는 가을날에 가을은 마지막 小雪驛 플렛폼에서 긴 숨을 토하며 막 떠났습니다 구례장에 들린 구절초 한송이 그만 막차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당당하게 피어 있습니다 갈테면 가라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전남 구례장 팔각정에 노인들이 해바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

선운사 개이빨산 산행후 법성포 가서 굴비먹고, 선물사고 공음면 청보리밭 농장에서 메밀꽃 향연을 즐겼습니다 아직은 개화가 덜 되었더군요 선운사 꽃무릇은 성급한 놈이 먼저 피어나고...

노고단 하늘공원에 원추리나 뭐 야생화 피었을까 하고 갔더니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하여 흑심이 들통나서 운무속에서 아쉬움 뒤로하고 임걸령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밥이나 묵자고 허겁지겁 내려오니 구례 천변에 원추리가 황금물..

저런 이쁜 수염이라면 내라도 달고 다니겠다 ^^ -모악산에서-

백담계곡은 작은 웅덩이들이 100개나 있다 하여 百潭으로 영시암에서 오가는 행인에게 국수 보시를 하는 보살님들 우리의 밥상이 너무 풍성하여 부끄럽더라 다슬기 회

30도가 훨씬 웃도는 5월 봄날은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