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의 안식처

저러하니 춥지 옷이라고는 화선지 같이 콧바람에도 날릴것 같은 분홍 속적삼 달랑 한장 갖 내민 꽃술이 바르르 떨구나 아직도 강바람이 찬 3월 10일 섬진강가 북녘에서 너를 기다리다 내가 왔다만 이왕이면 덜 추우면 나올것이지... 사군자에 매화를 넣는건 옛날 이야기다 정절의 여인 비..

서해대교가 바라보이는 당진만 철강공단 울타리에 이른아침 울안의 줄장미가 바깥 세상이 궁금하여 월담을 하였다 장미의 월담은 무죄인가? ^^

봄은 진행형이다 5월이 간다고 봄이 간다고 그러면 한 세월 끝 이라고 난리들인데 왜들 이러셔 당진은 아직 봄 진행형입니다 ^^ 5월 25일 아침 6시 안개낀 당진의 산업단지 도로는 고요속에 역동적인 모습으로 봄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밥에 소고기국밥은 우리민족의 소원이었지요 이제 이밥도 전설에..

봄이 남쪽에서 지작하여 전국을 돌고돌아 서울 여의도 까지 끝내고 이제사 당진 삽교호에 잠시 늦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늦으면 어떠리 아직은 4월인데...^^ 부횔절 인 오늘 전날(토) 계단 내려오다 발목을 다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기브스를 한 다리로나마 늦은 봄을 맞으려 삽교호로 간다 화사하게 성..

봄냄새에 이끌려 남도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섬진강을 탔습니다 올해 매화 축제는 공식적으로는 안하지만 손님은 받고 있더군요 오히려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꽃은 아마도 다음주나 그다음주 만개가 될듯 하데요 여긴 핀것만 골라서...^^ 2011. 03. 13 저것이 어디가서 호사를 하고 온게야 그..

봄은 강물을 따라 오는가 보다 섬진강 따라 봄이 올라오다 매화 아가씨 볼에 바람을 넣었더니 손 대면 톡 하고 터질것 같은 꼭지 같은 저 저 저 . 나는 모른다 가까이 가서 그냥 입김한번 불어 줬을 뿐인데.... 왜 그리 터질것 같은지... 2011. 2. 26 섬진강

2011 辛卯년 해맞이 행사를 올해도 어김없이 형제들과 울산 주전 해수욕장에서 했다 울산이 자랑하는 주전 몽돌해수욕장 바로옆에 있는 팬션집 2층으로 방에서 일출을 볼수 있다 하였다 그러나 오늘따라 한파가 닥친데다 구제역까지 창궐하여 모든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취소 되어 함께 즐기는 즐거..

해지고 뜨는명소 당진 왜목마을에도 10월은 간다 가는 시월이 있다면 오는 손님도 있다 총길이 7.8km 의 방조제가 만들어 놓은 간척지에 오리떼 군무가 아름답다 지금 금강산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눈물바다가 돤다는데.... 남북을 오고가는 철새들은 좋겠다

오늘 우리회사 직원결혼식이 있어 전주에 다녀오는길에 본사가 있는 김제시 황산면 들녘을 지나는데 하얀꽃을 피운 억새가 가을을 손짓하고 있어 가던길을 멈춘다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아 폰으로 찍었음 가요에 나오는 으악새는 억새가 아니고 외가리의 사투리인 왁새라는 말이 있긴 하나 여기서는 ..

꽃이 져야 봄이 왔다 갔는갑다 하고 느끼는 당진땅 그러나 광양엔 봄의 향연이 한창이더라 부활절을 보내려고 내려 갔더니 세상이나 이런 별천지가.... 늦은 매화와 산수유 그리고 개나리가 어지럽고 이른 벚꽃과 제때 피는 진달래등이 서로 다툼을 하는데 목련빌라의 주인 목련여인 올해는 용케도 동..